외도 상담 받는 부부가 이혼을 한다고? 이런 심리가 문제다.
외도상담 받는 부부는 이혼으로 끝날까요? 그 심리는 무엇일까요?
부부사이에 생기는 수많은 일들 중에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다양합니다. 그중에서 배우자의 외도는 매우 큰 스트레스가 됩니다.
배우자의 외도 스트레스는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고, 관계중독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그럼 이러한 배우자의 외도와 직면한 부부들은 이혼으로 부부의 관계를 끝낼까요?
결혼을 쉽게 결정하지 않듯 이혼도 쉽게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부부사이에 수많은 일들 중 왜 외도가 생길까요? 그 심리를 엿보고, 현명한 자세는 무엇인지도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 외도 부부는 이혼으로 끝날까요?
- 외도심리는 무엇일까요?
- 사랑과 열정은 지속되지 않는다.
- 마무리
1. 외도부부는 이혼으로 끝날까요?
부부사이에 생기는 일들 중 스트레스가 부부싸움으로 번지기도 하고, 심할 경우 이혼으로도 이어집니다.
이혼사유도 다양하나 외도로 인한 기사를 종종 접하게 되는데요. 외도하는 부부는 이혼으로 결혼생활을 종결할까요? 결혼을 쉽게 결정하지 않듯 이혼도 쉽게 결정하지 않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이혼하고 싶겠지만, 실제로 배우자의 외도로 이혼하는 비율은 10% 내외로 높지 않다 합니다.
배우자의 외도도 아픔과 상처를 주지만, 이혼도 아픔과 상처를 줍니다.
리고 이혼을 한다는 것은 여러모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습니다. 이혼 후 경제적인 독립과 원가족을 의식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녀가 있을 경우 자녀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동안 배우자와 살아오면서 가지게 된 다양한 관계와 정서들이 있어 막상 이혼을 한다고 하면 복잡하게 됩니다.
따라서 많은 부부들은 배우자의 외도를 직면하면 이혼보다 다시금 용기를 내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마음처럼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쉽게 용서를 해 주면 피해배우자의 경우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 다시 외도를 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합니다.
행위배우자의 경우에도 과연 피해배우자가 자신을 믿어줄까에 대한 불안감과 외도 이전과 같은 부부의 삶을 살아가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행위배우자나 피해배우자 모두 가지고 있는 불안감이 부부의 정서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신경증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니 이러한 불안감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배우자의 외도 직면 후 외도상담 등을 통한 치료가 먼저입니다. 자녀들이 있다면 아이들도 상담이 필요합니다.
2. 외도하는 심리는 무엇일까요?
보통 여자는 사랑을 원하고 남자는 열정을 원한다고 합니다. 여자는 사랑을 원합니다. 그래서 많은 남자친구가 있다 하더라도 그 중에 누군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면 그때부터는 그와 일대일 관계를 원합니다. 그가 나만 바라봐주기를 바라고 나한테 헌신해 주기를 바랍니다. 사랑받는다고 느끼고, 그로인해 행복감을 느끼는 그 남자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걸게 되는 것이 여자의 사랑입니다.
남자는 열정을 원합니다. 불타는 사랑을 원합니다. 불타는 열정을 원합니다. 열정적으로 헌신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한 열정과 헌신 속에서 남자는 커다란 재미와 즐거움을 느낍니다. 그 재미에 빠져 또 다른 쾌락을 얻고자 노력합니다.
여자는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없으면 좌절하지만, 남자는 성취하고 싶은 즐거움이 없으면 좌절합니다. 결국 여자는 사랑이 아니었다 생각하며 상처받고, 남자는 더이상 재미없다고 생각하며 다른 대상을 찾아 나섭니다.
3. 사랑과 열정은 지속되지 않는다.
문제가 생긴 부부는 자신은 그대로인데 상대가 변했다며 하소연을 합니다. 부부사이에 문제가 발생하면 내가 아닌 너 때문이라고 합니다. 나는 그대로인데 니가 변해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 거라고 상대를 비난합니다. 하지만 나는 그대로이고 상대만 변한 것일까요?
함께 사는 부부가 한쪽만 변할 수는 없습니다. 부부는 나와 상대의 모든 것을 공유하며 살아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스트레스와 상처라는 부정감정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관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사랑과 열정으로 시작한 여자와 남자의 관계였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지속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사랑과 열정이 식어버린 관계, 권태로움이 느껴지는 관계가 되면 모든 부부들이 이제는 사랑이 아닌 정으로 살게 된다고합니다. 의리라고도 합니다. 그마저 마지못해 사는 관계, 아이들 때문에 살아야만 하는 관계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인생 최대의 고비를 맞게 되면 그동안 만들어 놓은 의식과 습관은 통제력을 잃게 됩니다. 오직 본능심리대로 작용하게 됩니다. 자신이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고, 절제할 수 없는 통제력을 잃어버린 모습으로 모든 상황을 대응하게 됩니다. 자신에게 지금까지 형성된 의식과 습관으로 문제를 풀려고 하면 풀리지 않습니다.
나만 잘 한다고 해서 행복할 수도 없고, 상대에게 문제가 발생을 했으니 나는 잘못 없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사랑과 열정은 무엇인가를 주고받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내가 주면 상대가 받고, 상대가 주면 내가 받는 에너지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순간에는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내려놓고 먼저 문제의 본질을 따져보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시간이 걸리고 힘이 들어도 해야만 합니다.
4. 마무리
배우자의 외도 직면 후 분노하게 되고, 우울하게 되며, 이 문제로부터 회피하고 싶더라도 이혼을 부지불식간에 외치는 것은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이혼할 의사가 없다 하더라도 부부상담 등을 통해 상처를 치료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용기를 내는 것도 지혜로운 선택입니다.
가장 사랑하는 사이, 가장 친밀한 사이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서로를 알고 이해하는 과정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나와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질 것입니다.